베이징시가 일부 지역에서만 하던 전수 핵산 검사를 거의 모든 시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오전 7시부터 검사소 문을 열어 출근 전 시민들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베이징의 하루 감염자 수는 아직 30여 명 수준.
하지만 숨어있는 감염자까지 모두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전 시민 핵산 검사가 사실상 베이징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그만큼 감염자 숫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지난달 14일 인구 천700만 명의 선전 시가 전격 봉쇄됐을 때의 하루 감염자 수는 119명.
베이징시에도 이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 당국도 전격 봉쇄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식자재의 공급을 늘리고 마트의 영업시간을 연장해 봉쇄에 대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자오웨이둥 / 베이징시 상무국 부국장 : (대형 마트들은) 재고를 하루 평균 판매량의 2배로 유지하고 25일부터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기고 폐점 시간을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비축용 구매가 폭증하면서 일부 식료품은 벌써 공급이 달리는 상태입니다.
간단히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은 공장에도 재고가 없어 판매대는 그대로 비어있습니다.
[마트 직원 / 베이징시 차오양구 : (냉동 만두 언제 들어와요?) 지금 물건이 안 들어왔는데 공장에도 물건이 없어요. 앞으로도 못 들어올 것 같아요. ]
베이징시는 전 시민 핵산 검사의 결과를 보고 나서 봉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판가름이 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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